우리도 모르는 사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이 지쳤던 모양이다. 최종발표 전 마지막 멘토링을 받는데 멘토님께서 기운 없어보인다며 몇 가지 말씀을 해주셨다. 우선 3개월만에 이런 프로젝트를 해낸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그러니까 너무 축 쳐져있지 말고 힘내라고 하시면서 기운을 주셨는데 정말 감사했다..😭
마지막 멘토링에서 짚어주신 포인트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 수백 번 고민해서 낸 서비스라도 처음부터 만족하는 서비스는 없다.
실제로 출시하는 서비스들도 처음부터 A to Z 만족하는 서비스는 없기 때문에 피드백 - 변경 및 개선의 반복이라고 하셨다. 그러니까 지금 유저 피드백을 받고 개선하는 것들이 실제로 회사에 가서 하는 일이므로 지금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라고 하셨다.
- 무중단 배포가 더 중요할듯
- 개발자는 Bug Fixing과 뗄레야 뗄 수 없다.
멘토님도 초반 주니어때 Bug Fix를 위해 모르는 것을 찾아내며 고쳐나가는 것이 너무 스트레스였지만 나중에 지나고 나서 마음이라도 편하게 먹을걸.. 하고 뒤늦게 받아들이셨다고 한다. 그 일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그냥 꾸준히 끈기 있게 해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셨다.
- 항해가 끝나고 나서도 이 스피드를 유지하며 계속해서 성장해나가라.
지금 3개월동안 해온 속도대로 1~2년 그 이상을 꾸준히 하면 2~3년차가 되었을때 아는 게 훨씬 많아질 것이다. 천천히해도 좋으니 꾸준히 계속해서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 내가 당연하게 생각한 것이 사용자들에게는 당연하지 않다!
이 점이 가장 핵심이었던 것 같다. 난 개발하면서 이 정도는 사용자들이 다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해하겠지 하며 개발을 했지만, 피드백을 받고 나니 실제로 사용자들은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점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방점을 두고 개발자 중심의 개발을 해야하는지, 사용자 중심의 개발을 해야하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처음 프로젝트 기획 당시 기능 구현이 목적이었으니 기능 중심으로 개발을 하려고 했었는데 디자이너와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은 "유저 플로우"를 고려하며 사용자 중심으로 개발하려고 하더라고. 앞으로 실무에 투입되면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조금 더 나은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게 될텐데 그 때마다 "나에게 당연해도 사용자에게 당연하지 않다!"라는 것을 꾸준히 생각하게 될 것 같다. 더불어 그로 인해 계속해서 기획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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